코스피, 115포인트 급락…역대 세번째 낙폭

입력 2011-08-19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가 역대 세번째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루만에 시가총액 65조가 사라지면서 시총 1000조원도 붕괴됐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5.70포인트(6.22%) 하락한 1744.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8월31일(1742.75) 이후 최저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락폭은 2007년 8월16일 이후 최대치인 동시에 역대 세번째로 큰 낙폭이다.

세계 경제 저성장에 대한 우려감에 영향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장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올 들어 세번째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591억원, 3090억원을 순매도 했다. 투신(자산운용사)과 보험사가 각각 1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내던졌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162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8298억원 가량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장비와 의료정밀 업종이 10% 넘게 밀렸다. 화학, 기계 , 건설업, 제조업 등도 7~9% 가량 하락했다. 코스피 급락에 증권업도 6.90%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일제히 파란불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4.09% 하락하면서 70만원이 붕괴됐다.

LG화학이 14.69% 떨어지며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SK이노베이션 13% 이상 급락햇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79,000
    • +3.86%
    • 이더리움
    • 5,013,000
    • +8.06%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4.16%
    • 리플
    • 2,065
    • +5.25%
    • 솔라나
    • 332,500
    • +3.29%
    • 에이다
    • 1,400
    • +5.66%
    • 이오스
    • 1,132
    • +2.54%
    • 트론
    • 278
    • +2.58%
    • 스텔라루멘
    • 692
    • +1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3.55%
    • 체인링크
    • 25,140
    • +4.62%
    • 샌드박스
    • 862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