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율을 결정하는 HS 상품분류와 과세가격을 결정하는 관세평가 업무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전자학습(e-Learning) 콘텐츠가 개발됐다.
관세평가분류원은 개발된 콘텐츠를 일선 세관과 관련 기관에 배포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한 웹 서비스를 2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관세청 인터넷통관포털의 관세평가정보검색시스템(http://portal.customs.go.kr/kcsass)에 접속해 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콘텐츠 개발 배경으로 새로운 거래형태의 등장과 다국적 기업의 거래량 증가 등으로 인한 세계 무역거래의 복잡·다양화를 꼽았다.
또 미국·유럽연합 등 세계 거대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발효됨에 따라 관세평가 업무를 담당하는 세관과 관련 업계 직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세평가분류원은 WTO관세평가협정과 우리 관세법의 관세 과세가격 결정방법에 대해 세관직원들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한 자율학습 콘텐츠를 개발했다.
‘Customs Valuation Archer’로 명명된 본 콘텐츠는 기존 전자학습 콘텐츠와 달리 관세평가의 핵심개념들을 혁신적인 모션 거래도를 적용한 사례·예시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딱딱하고 난해한 평가개념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모션거래도는 무역거래에서 판매자/구매자의 활동, 계약 체결, 물품의 이동, 대금 지급 등이 화면 상의 세계지도 위에서 움직이며 펼쳐지도록 구현한 거래도를 말한다.
관세평가분류원은 지난 1월 ‘일본 관세평가해설집’발간과 이번 ‘관세평가 전자학습(e-Learning) 콘텐츠’개발에 이어 8월중에 ‘WTO 관세평가협정집 증보판’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등 관세평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