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동 30만명이 굶어죽을 위기에 처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엔은 에티오피아·소말리아·지부티등의 나라가 위치한 아프리카 북동부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30만명 이상의 아동이 아사 위기에 몰리고있다고 20일 밝혔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가뭄과 기근으로 이곳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며“곧 아사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소말리아와 케냐, 에티오피아, 지부티에서 이미 수만명이 아사했지만 가뭄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소니 레이크 유니세프총재는 “아프리카의 뿔에서 발생한 인류의 재난 위기가 인류의 대재앙으로 변모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말리아에서만 140만명의 어린이들이 타격을 받고있다”며 “39만명이 영양 실조 상태에 있고 남부 중앙지역에서는 14만명이 중증 급성 영양실조로 사망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