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과 시청역을 잇는 태평로 구간 등 서울 시내 중심부 주요 도로가‘희망시국대회 준비위원회’여파로 20일 오후 5시부터 통제된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5시부터 숭례문에서 시청 앞 서울광장에 이르는 태평로 구간이 민주노총과 야권이 연대한 대규모 시위로 통제될 예정이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단체와 인사 1만여명(경찰 추산)은 오후 5시께 숭례문 앞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집결해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위대가 보수단체가 행사를 진행 중인 서울광장과 대한문 등 지역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플라자호텔 인근에서 저지선을 형성할 계획이다.
경찰은 시위대가 숭례문까지 물러섰다가 한국은행 앞을 지나 소공로를 이용해 서울광장으로 들어가거나, 을지로입구역앞을 경유해 서울광장으로 진입할 수 있어 해당 지역의 교통통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단체와 인사가 모인‘8·20 희망시국대회 준비위원회’는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이날과 21일에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