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한돈 가격이 한 달 사이에 3만6000원 넘게 폭등했다.
20일 금지급업체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 소매가는 소비자가 살 때 3.75g(1돈)에 25만4100원(부가가치세 10% 제외)이다.
이는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보다 2200원 오른 것이며 지난달 20일과 비교하면 3만6850원이나 오른 것이다.
소비자가 같은 양의 금(순도 99.9% 골드 바 기준)을 팔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3만원으로 역시 최고치가 됐다.
금값과 마찬가지로 은값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은값은 이날 기준으로 소비자가 사들일 때 소매가격이 3.75g에 6100원(부가세 제외)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하면 700원 올랐다.
최은규 한국금거래소 부사장은 “전 세계 각종 투자분석사는 미국과 유럽 국가의 더블딥 가능성을 상향 조정하고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심리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