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에 '올인'한 오세훈, 진짜 속내는?

입력 2011-08-21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불과 사흘 앞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에서 실패할 경우 사퇴하겠다고 발표, 오 시장의 모든 것을 베팅했다.

오시장이 한나라당의 상당한 반대에도 이같은 승부수를 띄운데는 이번 투표가 향후 국내 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소신과 철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시장이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건 보다 현실적인 이유는 이번 투표가 향후 시정운영의 중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 시장이 주민투표 막판에 이같은 결정을 한 결정적 이유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주민투표 열기를 높여 투표율 제고를 이끌어내려는 시각이다.

이번 투표가 '단계적 무상급식안'과 '전면적 무상급식안'의 찬성률 경쟁이 아닌 참가-불참 대결구도로 전개되면서 투표율이 33.3%를 넘길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시선이 드리워지고 있다.

무상급식 이슈는 학부모 등 제한된 범위 투표권자의 관심사라는 기본적인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서울을 강타한 수해와 국제금융위기 등 대형 악재 때문에 주민투표가 선거운동 중반까지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투표에 깊숙이 관여하는 양측 관계자들 사이에 이대로 가다가는 투표율이 개표요건인 33.3%를 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정면 돌파로 33.3%를 넘기겠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50,000
    • +0.12%
    • 이더리움
    • 4,739,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2.7%
    • 리플
    • 2,031
    • -3.97%
    • 솔라나
    • 356,500
    • -1.74%
    • 에이다
    • 1,473
    • -1.6%
    • 이오스
    • 1,155
    • +9.48%
    • 트론
    • 298
    • +3.83%
    • 스텔라루멘
    • 817
    • +38.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00
    • +0.1%
    • 체인링크
    • 24,670
    • +5.97%
    • 샌드박스
    • 806
    • +5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