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의 장남 정기선(29)씨가 다음달 보스턴컨설팅에 입사할 예정이라고 현대중공업이 21일 전했다.
정씨는 지난 2009년 1월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그해 휴직하고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 MBA를 마쳤으며, 보스턴컨설팅 입사를 위해 올해 6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씨가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컨설팅은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업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2개 사무소를 포함, 전세계 47개국에 사무소가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 분야의 전략개발·조직구성·사업설계 등에 관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정 의원의 장녀인 남이 씨도 MIT에서 MBA를 마친 뒤 컨설팅회사인 베인&컴퍼니에서 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