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신임 이사장(사진)은 지난 19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생산중심 산업단지 기능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올 하반기 사업추진전략과 조직운영 구상을 밝혔다.
그는 “국제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해외 산업집적지와의 교류를 확대하겠다”며 “한국형 산업단지 모델 개발 및 수출 등의 업무를 전담할 국제협력부서도 신설해 글로벌을 지향하는 조직을 만들어 개도국, 후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입주기업, 지역사회 등의 수요자와의 소통을 위해 조직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연내에 조직의 중장기 비전을 정립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소통 강화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단지 환경 구축과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적 지식과 소양을 겸비한 직원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훈련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신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직원역량 향상이 조직역량 강화와 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올해 사업별 추진계획으로 △QWL밸리 조성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 △광역클러스터·광역생태단지 구축 사업 △산업단지 관리·원서비스 고도화 등을 언급했다.
특히 QWL밸리 조성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1조 2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600억원 규모의 QWL밸리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191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광역클러스터 사업의 경우 업종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