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동반 매도에 낙폭 확대

입력 2011-08-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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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오르내림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밀리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3포인트(0.86%) 내린 1729.8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투자은행들의 글로벌 경기 전망 하향 움직임에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하락세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코스피가 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늘리기 시작했고 이에 코스피는 또 다시 밀리기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기관만이 91억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8억원, 27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43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전기가스업(3.33%), 전기.전자(0.35%) 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업종이 4.77%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업종이 3% 가량 떨어지고 있다.

서비스업 유통업, 제조업, 음식료품 등도 2~3%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하락세가 우세하다. 현대차(-3.81%), 현대모비스(-6.93%), 기아차(-6.08%)등 자동차 3인방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5.94%), LG화학(-3.51%), S-Oil(-7.38%) 등 정유화학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IT주들은 소폭 상증 중이다. 삼성전자가 0.74%, 하이닉스가 1.60%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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