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갇힌 어린이 사망사고 "썬팅 유리 문제 있다"

입력 2011-08-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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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차량의 검은 썬팅유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

8월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린이집 측의 한순간 방심으로 인한 과실로 인해 이 어린이집 원생이던 5살 아이(이민규. 가명)가 어처구니없게 숨진 이야기를 소개했다.

경남 함양 5살 어린 아이가 승합차에 7시간이나 갇혀 고열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

특히 이날 승합차에 어린이들이 탑승 시 인솔교사가 있었음에도 이군이 차안에 갇혀버려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이 군이 숨진 차량은 옅은 썬팅이 된 상태로 그 위에 스티커 등이 어지럽게 붙어 있어 차량내부의 상황이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았다.

승합차 안에 이 군이 있었어도 내부공간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그 곁을 스쳐가는 사람조차 몰랐을 정도였던 것.

개그맨 남희석은 이러한 어린이집 승합차의 썬팅유리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얼마전 어린이집 차에서 잠든아이를 두고내려 한여름 차안에서 아이가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차량 유리 검은 선팅은 없어져야 합니다”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짙은 선팅으로 내부는 전혀 들여다볼 수 없게 해놓은 어린이집 차량 사진이 담겨있다.

한 누리꾼은 “저와 같은 생각, 어른들의 무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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