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시장에서도 아웃도어 스타일이 뜨고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업체들이 기능성에 패션성까지 갖춘 아웃도어웨어를 앞다퉈 선보이면서 골프웨어 시장에서의 고객 이탈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이같은 현상을 막고 신규 고객 창출을 하기 위해 아웃도어 스타일을 가미한 제품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각 브랜드에서는 단순히 편안함을 추구하는 화려한 컬러의 아웃도어와는 차별화 되게끔 격식있는 자리에서도 잘 어울리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잇는 라이프 스타일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피오엠디자인은 올 여름시즌부터 시즌 ‘엘레강스스포츠’ 트래킹 라인으로 점퍼, 팬츠 등 20개 이상의 아이템을 선보인데 이어 가을 시즌에는 ‘피뇽스포츠’를 새롭게 론칭해 ‘엘레강스스포츠’ 매장 내에 숍인숍 형태로 구성할 예정이다.
‘피뇽스포츠’는 ‘자연을 닮은 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와 비슷하게 지적이면서도 스포티하고 경쾌함을 겸비한 스타일로 40~50대 산행을 즐기는 활동적인 중년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을 출시한다.
슈페리어의 ‘임페리얼’은 지난해부터 아웃도어 스타일을 가미한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올해는 이를 예년보다 10% 가량 더 늘려 구성했다. 아웃도어 요소를 가미해 기능적 부분을 강화하고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세심하고 재미있는 요소들로 패션성을 높인 것이다.
이밖에 동일레나운의 ‘아놀드파마’는 올 추동 아웃도어 요소가 가미된 아이템을 15% 수준으로 늘렸으며 에프앤에프의 ‘레노마스포츠’도 골프는 물론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도록 전체의 30%를 아웃도어 스포츠 스타일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플레이보이골프와 애시워스도 아웃도어 스타일이면서도 패션성을 갖춘 세련된 스타일로 승부수를 내걸었다.
애시워스 관계자는 “기존의 골프웨어 시장에서는 모던한 스타일에 기능성만을 강조한 골프웨어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들어 구매고객들이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탈하는 현상이 확대되면서 스포츠웨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강한 느낌의 원색과 다양한 패턴을 도입한 일반 캐주얼 스타일의 제품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