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대외 요인은 채권시장에 여전히 우호적이지만 가격 부담감에 신규 매수가 제한된 하루였다. 특히 그동안 매수세가 집중됐던 장기물 위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하면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22일 국고채 1년물은 전일대비 1bp 오르며 3.46%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2bp, 4bp씩 상승하며 각각 3.86%, 3.93%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1bp 내리며 3.64%를 기록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계 은행의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그 동안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채권시장에서의 외인자금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채권금리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외인 채권매수세 약화속에 국고채3년물과 5년물 기준으로 각각 3.45~3.65%, 3.60%~3.85%의 범위에서 조정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