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포드, 하이브리드차 공동 개발

입력 2011-08-23 06:44 수정 2011-08-2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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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마무리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미국 포드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2010년대 중에 경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동개발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차내에 탑재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인터넷 기반 서비스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의 데릭 쿠작 제품 개발책임자는 “앨런 멀럴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와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직접 제휴를 타진했다”며 “포드는 2013년까지 북미에서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생산 대수를 현재의 3배 수준인 1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 정보제공업체인 글로벌인사이트의 애런 브래그먼 애널리스트는 “양사는 이번 제휴로 서로의 우수 분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이번 제휴는 상당히 의외다. 이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포드의 쿠작 개발책임자는 “이 계획은 하이브리드차 및 하이브리드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양사의 능력을 결집해 보다 좋은 솔루션을 보다 빨리, 적정 비용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와 포드는 내년까지 제휴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의 우치야마다 다케시 부사장은 “제휴에 대해 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 전에 포드와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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