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3일 우리 정부가 몽골 정부에 의료 현대화를 위한 ‘서울 프로젝트(Seoul Project)’협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22~23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해 한·몽 보건부장관 회의 등을 통해 이같이 제안하고 양국의 보건의료분야 협력기반을 강화시켜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양국간 협력사업으로는 한국형 정보기술(IT) 기반 병원시스템 지원, 몽골 의료인 장단기 임상연수, 의과대학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이 제시됐다.
복지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몽골이 의료선진화를 갖출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고, 한국은 몽골에 진출한 민간의료기관이 우수 현지인력을 확보하고 의료 브랜드를 확산하는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수희 장관은 “한국에서 치료받는 몽골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의료기술과 의약품 등에 대한 몽골의 신뢰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몽골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