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101억7000만원 적자를 기록하며 당초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유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원가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과 전기판매단가는 각각 3개월, 1개월에 한 번씩 원가를 반영하나 유가 급등기에는 투입원가와 시차가 점차 크게 발생한다”라며 “이에 열과 전기판매 모두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전기판매부문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가치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변동에 무관한 사업구조는 현재 불확실성이 높은 증시상황에서 충분히 투자매력이 있다”며 “열판매와 전기판매 모두 원가상승을 시차를 두고 가격에 전가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