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두산에 대해 자체 물류사업 호조와 한국항공우주 지분가치가 증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두산중공업의 주가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도 자체사업의 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 91% 증가한 1조8700억원, 19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지분가치 증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 연구원은 “정책금융공사와 함께 공동 지분 매각 가능성도 있어 두산 주가는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라며 “현재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 487만주의 가치는 현재 가격으로 1412억원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산 가치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두산중공업의 주가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부담”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높은 사업가치를 바탕으로 현 주가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