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내전 종식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다. 리비아 사태 진정으로 유가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44포인트(0.96%) 오른 1727.1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리비아발 훈풍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49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매도로 돌아서며 40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11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중동지역의 정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건설업종(3.27%)이 눈에 띄게 상승 중이다. 전기 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도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25%), 음식료품(-0.60%), 은행(-0.58%)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2% 가량 오르고 있으며 유가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에 SK이노베이션(5.30%), LG화학(1.49%), S-oil(2.96%) 등 정유화학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