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요타 "미국 포드와 하이브리드 SUV 개발한다"

입력 2011-08-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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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오 사장과 앨런 멀레이 포드 CEO 회동,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착수

일본 도요타와 미국 포드가 소형 트럭과 SUV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공동 개발에 협력한다.

22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도요타 아키오 사장과 포드의 CEO 앨런 멀레리가 만나 소형 트럭과 SUV의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양사는 공동 개발에 관한 각서에 조인, 정식 합의는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독자적으로 차세대 후륜 구동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바탕으로 향후 소형 트럭과 SUV용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신형 파워트레인은 소형 트럭 및 SUV의 고객들이 요구하는 고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탁월한 연비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도요타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공동 개발은 양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전략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신차를 출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포드의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데릭 큐자크(Derrick Kuzak) 그룹 부사장은 "기본 합의에 의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기술에 있어서 세계 2대 리더의 힘을 결집시키고, 고객에게 신속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하고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Fusion Hybrid)'는 당사를 약진시킨 상품이다. 새로운 트럭과 SUV 모델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다시 그와 같은 히트 상품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토요타의 기술 담당 우치야마다(Uchiyamada)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약 33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를 판매했다"고 전하고 "하이브리드 기술에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양사가 힘을 합침으로써 획기적인 신기술을 만들어내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또한 각각의 현재의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보완하는 협업에 대해서도 합의해 차세대 텔레매틱스와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글로벌하고 보다 쉽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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