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3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투표참여 총력 지원에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당협위원장과의 조찬회의에서 “서울 시민께서는 이번 정책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한나라당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투표참여 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걸고 난 뒤 투표장에 가겠다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투표율이 상승하는 분위기”라면서 “막판 투표율 제고에 당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이어“민주당의 투표불참 운동은 투표 참여자를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고 공개투표를 조장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작태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무상급식은 선이고 이를 거부하는 것은 악이라고 선전하는 민주당의 작태는 참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민의 이틀 전 여론조사를 보면 투표의사층을 중심으로 무려 75%가 오 시장의 안이 옳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해 개함을 못하면 이것은 민주주의 선거가 아니다”면서 “재보선의 경우 14~15% 투표율 갖고도 개함해 당락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