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un 동아리]KTB투자증권 승마동아리 ‘로시난테’

입력 2011-08-23 10:56 수정 2011-08-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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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고급 스포츠가 아니랍니다” 정서함양·자세교정에 ‘굿’…5만~10만원 비용이면 ‘OK’

“승마하면 고급스러운 스포츠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걸 알리고 싶었어요”

올해로 4년째 승마를 하고 있는 최주영 KTB투자증권 채권금융팀 대리가 승마 동아리를 만든 이유다.

최 대리는 지난 3월 승마동아리 ‘로시난테’를 만들었다. 그는 승마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비용이 많이 들고 접하기 힘든 운동이 아니라며 승마의 즐거움을 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승마동아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승마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번 5~10만원 정도이고 헬멧 등 기본적인 장비는 승마장에서 대여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로시난테는 승마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운동이라는 생각에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승마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많은 직원들이 동아리에 참여했고 지난 5월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가입도 줄을 이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모니터를 확인하는 증권사 직원들에게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말을 타는 것은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왔고 이러한 소문이 퍼지면서 현재는 회원 수 60여명의 사내 인기 동아리가 되었다.

최 대리는 “승마는 말과의 교감이 꼭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고 자세교정에도 매우 좋은 운동”이라며 인터뷰 내내 승마에 대한 예찬론을 쏟아냈다.

그는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동물과 함께 하는 운동이 승마”라며 “무엇보다 말과의 교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또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고 운동량도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 운동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시난테 회원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업무 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다른 직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최 대리는 “영업팀에 있다 보니 후선부서의 직원들을 잘 몰랐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직원들 만나게 됐고 친해질 수 있었다”며 동아리 활동의 장점을 말했다.

그는 “앞으로 꾸준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실력을 향상 시켜주고 싶다”며 “회원들이 승마의 매력을 느끼고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존직원과 신규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있는 KTB투자증권에서 ‘로시난테’가 직원들 문화적 결합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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