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입력 2011-08-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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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많아…겨울은 한파 몰아칠 듯

올 가을에는 맑은 날이 많을 전망이다. 또 다음달에는 늦더위가 이어지고 10월에는 일교차가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의 기상전망을 23일 발표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9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늦더위가 나타나겠으며 중순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9월 기온은 늦더위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또 상순에는 대기불안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순 이후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일교차가 커지겠지만 맑은 날이 많겠다. 또 기온차가 커 내륙 및 산간지방은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으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겨울로 접어드는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으며 서해안 지방이나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북극 빙하의 면적이 온난화 등 영향으로 사상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어 올겨울에도 지난해에 이어 ‘이상한파’가 몰아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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