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성수기를 앞두고 입주예정 아파트가 상반기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8~10월 3개월간 전국적으로 입주할 아파트는 총 5만3889가구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월평균 1만7963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1~7월 평균 물량(1만6191가구)에 비해 1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2892가구(서울 5089가구)로 전체의 61%이며 지방이 2만997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8~10월 수도권의 월평균 입주량은 총 1만984가구로 지난 1~7월 월평균 입주물량(8443가구)에 비해 30% 늘어나 가을 전월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월별로는 8월에 판교신도시, 파주 운정지구, 대구 진천지구 등에서 총 8261가구가 집들이를 하고, 9월에 인천 청라지구, 광명·수원시 등에서 1만2034가구, 10월에 서울 천왕지구, 광교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서 3만3594가구가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규모별로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가 3만9088가구로 전체의 73%에 달했고, 85㎡ 초과가 1만4천801가구로 27%를 차지했다.
입주예정 아파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