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합병(M&A) 로 인해 소프트웨어(SW)가 정보기술(IT)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정부가 SW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3일 지식경제부는 행정안전부와 ‘제4차 지경부-행안부 ITㆍSW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공공정보화사업에서의 SW기업 수발주 환경개선, SW 해외수출지원, 공공분야 공개SW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 ‘모바일 운영체제(OS)’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자체OS, MS윈도우, 안드로이드 등 멀티 OS 전략을 구사하는 등 HW 강점을 활용한 구글, MS와 대등관계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정부도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차세대 모바일 OS 전략 구축을 위한 기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10월중 WBS에 포함시켜 추진할 예정이다”며 “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환경조성도 지난해 마련한 SW강국 전략을 토대로 확대ㆍ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정부는 지난 2월 공동으로 발표한 ‘국가 정부화 수발주제도 개선방안’의 20개 핵심과제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합의 했다.
또 정보화사업에서 사전 협의 없이 발주자에게 지식재산권이 귀속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양부처간 노력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