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3일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회복을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65포인트(0.10%) 상승한 8636.78로, 토픽스지수는 1.04포인트(0.14%) 오른 743.8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북미 매출이 전체의 28%에 달하는 도요타자동차는 1.2% 올랐다. 세계 2위 SLR 카메라 생산업체인 니콘은 실적 전망 상향에 2.9% 뛰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니콘이 오는 2014년 3월에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사상 최고 순이익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린 댄 삼성자산운용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주식 시장에 단기적으로 안도감을 줄 것”이라면서 “다만 추가 양적완화가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증시도 연준의 추가 부양 관측에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4분 현재 전일 대비 12.20포인트(0.48%) 상승한 2528.06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75.94포인트(1.04%) 오른 7388.5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9596.22로 109.35포인트(0.56%) 뛰었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12.13포인트(0.44%) 하락한 2744.4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