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체류 국민 14명·조선족 2명 전원 귀환

입력 2011-08-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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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부터 '72시간 내 철수' 통보를 받은 금강산지구 내 우리 국민 14명과 조선족 2명 등 16명이 23일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모두 귀환했다.

이에 따라 금강산지구에는 우리 국민이 1명도 남지 않게 됐다.

이날 철수한 우리 국민은 금강산 지구에서 주로 시설관리 등을 담당한 현대아산, 에머슨퍼시픽 관계자 등이다.

이들은 동해선남북출입사무에 도착해 입경 수속을 밟은 뒤 곧바로 대기 중인 버스에 올라 상경했다.

현대아산 이형균 금강산사업소 총소장은 "금강산에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철수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철수하면서 평상시 관리하던 대로 시설물에 대한 기본적인 보안 조치를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북측은 지난 22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재산권에 대한 실제적인 법적 처분을 단행할 것'이라며 '현지 체류인원은 72시간 안에 모두 나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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