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자산 기준으로 주식 ETF를 추월했다.
투자기관 스테이트스트리트의 글로벌어드바이저는 22일(현지시간) SPDR골드트러스트의 자산이 지난 19일 현재 7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대 주식 ETF인 SPDR S&P500 ETF의 744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금 ETF 자산이 주식 ETF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S&P500 ETF는 지난 1993년 조성 이후 자산 1위를 지속했다. 올해 들어서는 연초 대비 56% 위축됐다.
세계금위원회(WGC)가 2004년 조성한 골드 트러스트는 금값이 올들어 34% 급등하면서 자산도 크게 늘었다.
S&P 500 ETF는 이날 뉴욕에서 9센트 상승한 112.73달러에 거래됐다.
SPDR 골드 트러스트는 4.64달러(2.6%) 오른 184.5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