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의뢰 건수(집화량) 대비 피해신고가 가장 많은 업체는 경동택배, 피해보상처리율이 가장 높은 택배사는 CJ GLS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31일까지 접수된 택배 관련 피해구제 239건을 분석한 결과, 집화량 1000만건당 경동택배가 7.75건으로 최다였으며, 동부익스프레스 6.57건, KGB 4.62건, KG옐로우캡 2.16건, 한진 2.10건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배송 도중 운송물의 훼손ㆍ파손 사례가 전체의 52.7%(126건)를 차지했으며, 분실이 38.5%(92건), 부당요금이 2.5%(6건)로 뒤를 이었다.
피해보상처리율이 가장 높은 택배사는 CJ GLS로 100% 보상해줬으며 KGB택배(88.9%), 현대로지엠(85.0%), 대한통운(69.6%)이 뒤를 이었다. 경동택배는 피해보상처리율이 38.7%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택배 관련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해 택배 운송물이 훼손·파손되지 않도록 택배 운송에 적합하게 포장하고, 물품 가액을 운송장에 기재해 분실 등 피해발생 시 손해배상의 근거를 마련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