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시일이 25일라는 허위사실이 트위터를 통해 유포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실제 주민투표일은 24일이다.
선관위는 23일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올리고 “주민투표 실시일이 8월25일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유포하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런 내용의 정보를 게시하거나 리트윗하면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선관위는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경우에는 주민투표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최근 5~6개 정도의 트위터 계정에 ‘주민투표일은 25일’이라는 내용이 담긴 트윗이 게시되고 리트윗 등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게시자 신상을 파악하는 한편, 해당 내용을 담은 트윗에 대해서는 삭제를 요청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올렸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목적성이나 계획성이 있었는지 조사해 수사의뢰나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