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폭락장세에 베팅해 1억달러 이상을 벌었다.
아이칸은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폭락을 예상하고 20억달러(약 2조1650억원) 규모의 옵션 계약을 체결해 1억2000만달러(약 1293억6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아이칸이 보유 중인 주식 가치의 폭락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주 S&P500지수는 6% 이상 떨어져 아이칸의 예상과 일치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VIX지수는 이날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40선을 웃돌았다.
VIX지수는 지난 18일 35% 급등한 42.67로 올해 들어 3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