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 싱가포르 재정건전성 국제사회 모범”

입력 2011-08-23 22:35 수정 2011-08-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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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주한 싱가포르 대사관 주최로 열린 싱가포르 국경절 행사에서 참석해 축사를 통해 자작 동화를 전하며 싱가포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높은 신뢰를 보였다.

박 장관은 “싱가포르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고자 인어공주 이야기를 들려 드렸다”며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싱가포르 정부가 개방성, 투명성, 규제와 세율 등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경제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재정 건전성과 무역 흑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국제사회의 모범”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람은 태어나서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한국 속담을 바꿔서 “공무원이 되려거든 싱가포르에서 태어나고, 가수가 되려거든 한국에서 태어나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는 싱가포르 공무원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한류(韓流) 문화가 세계적으로 부상하는 것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산업과 생명 공학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면 한국 정부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복합산업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어 한국과 싱가포르가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한국과 싱가포르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를 비롯한 지역 금융안전망 구축 노력을 통해 공동으로 외부적 충격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우리는 선진국의 재정위기라는 또 다른 장애물에 직면했다”며 “우리가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이날 배포한 ‘싱가포르 경제의 중요성 및 시사점’이란 자료에서 금융, 의료관광, 복합리조트 개발 등 서비스산업에서 싱가포르의 경쟁력 있는 부분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우리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 개발협력회의에서 싱가포르를 신규 공여국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싱가포르 공공조달 등 공공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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