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취할 것라는 전망에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진 점이 달러화 수요를 낮췄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 상승한 1.4442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 초반 1.0%까지 오르며 지난 15일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76.66엔으로 0.2%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0.4% 오른 110.70엔을 나타냈다. 한때는 111.10엔까지 치솟으며 지난 10일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오는 26일 열리는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추가 경기부양을 위해 QE3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라는 기대가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연준은 앞으로 최소 2년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시장에서는 이를 위해 추가로 모종의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