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불안, 사흘만에 상승…1082.20원

입력 2011-08-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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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우리나라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소규모에 그치며 하락하자 사흘만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4.20원 오른 1082.2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중국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뉴욕 증시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 개장했다. 개장가는 3.00원 내린 1075.00원이었다.

하지만 오전 중에 증시가 낙폭을 키우면서 환율은 상승 전환했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은 예견한 재료인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세계 경기가 개선했다는 신호는 아닌 만큼 투자자들의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 채권 시장에서 프랑스 은행이 이달 들어 자금을 10억달러 가량 순회수한 점도 유럽 재정위기가 신용경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염려를 낳고 있다.

시장참여자들 역시 불안 심리를 반영,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달러 매수)도 탄탄한 가운데 우리나라 은행권도 환율 상승을 기대하고 달러 매수에 나섰다. 역외도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 막판에는 코스피가 동시효과로 2% 가까이 떨어지며 환율 고점을 끌어올렸다. 다만 장중 1080원대에서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가 한쪽으로 확 쏠리지는 않아 장중 내내 환율 등락이 심했다”며 “수급도 활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당분간 1070원~1080원대에서 환율이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0.07엔 오른 76.57엔이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0.0021달러 오른 1.441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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