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추이를 보니 3~4% 정도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당 종합상황실을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기회는 있다고 본다”며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6시 이후의 투표율 급상승에 기대를 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호조건 속에서도 투표율이 55%를 넘지 않는다”며 “아직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 절망할 필요도 없다”고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홍 대표는 특히 이 과정에서 “여하간 (투표율이) 25%만 넘으면 성공한 것”이라며 “(투표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지지층으로, 내년 총선은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낳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19.6%의 투표율을 기록, 유효 투표 요건인 33.3%(유권자 1/3)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