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무상급식 범위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오세훈 시장의 완패로 끝났다.
서울시 선관위에 따르면 24일 치러진 이번 투표에서 총 유권자 838만7278명(부재자 10만2832명 포함) 가운데 215만7744명(부재자 8만6579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25.7%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유권자 수의 3분의 1(33.3%)에 미달함에 따라 개표는 진행되지 않는다. 막판 퇴근길 투표자가 몰리길 기대했던 서울시는 완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나마 높은 참여를 보인 서초(36.2%) 강남(35.4%) 송파(30.6%)만이 30%를 넘겼을 뿐, 나머지 22개 구의 투표율은 30%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