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투표] 서초·강남, 33.3% 간신히 넘겼다

입력 2011-08-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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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최종투표율 25.7%… 주민투표 ‘무산’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끝내 유효 투표율 33.3%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 무산됐다.

24일 오전 6시를 기해 25개구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주민투표는 투표가 최종 마감된 오후 8시 현재 최종 투표율 25.7%로 잠정 집계됐다.

총 유권자 838만7278명(부재자 포함) 중 215만774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함 개함 요건을 달성하려면 279만3천명이 투표권을 행사해야 했다.

서초구(36.2%)와 강남구(35.4%)는 유효 투표율을 넘으며 고군분투했다. 이들과 함께 강남 3구로 불렸던 송파구는 30%대 안착(30.6%)에 만족해야만 했다.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장직 진퇴를 계기로 막판 결집 양상을 보였으나 평균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

반면 금천구(20.2%)와 관악구(20.3%)는 25개 서울시 구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주민들의 무관심과 함께 투표 거부라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전면 실시냐, 단계적 실시냐는 정책투표에서 오 시장의 시장직 진퇴 선언을 계기로 정치투표로 비화, 사실상 여야가 전면전을 치렀다. 한나라당은 논쟁을 접고 막판 당력을 집중,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으나 민주당 등 야당의 ‘나쁜 투표, 착한 거부’(투표불참운동)를 이겨내기엔 힘겨웠다.

대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시장직까지 걸며 자신의 정치생명을 내던졌던 오 시장은 이날 중 사퇴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발 후폭풍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귀결되면서 하반기 정국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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