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5일 한화케미칼의 2분기 주가가 직전 고점 대비 50% 급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주가 약세에 따른 저가 매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동사의 주가는 4만원에서 5.7만원 사이에서 안정적인 박스권 흐름을 보였지만 8월 3만원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직전 고점인 5월 5.7만원 대비 50% 이상 급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이같은 주가 하락은 동사의 성장축으로 예상되었던 태양광전지 부문 약세에 따른 것"이라며 "여기에 세계 경기둔화 우려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하지만 8월 주가 붕락으로, 화학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바닥권 주가에 근접함에 따라, 저가 매력이 매우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적자가 발생되지 않았던 과거 경험을 고려할 때, PBR 1.0배 이하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거래소 유통시장의 과잉반응으로 이해된다"며 "내년 태양광사업 부문 회복이 가시화되면 적정주가는 2 ~ 3만원 정도 추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