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두산엔진에 대해 9월 수주 모멘텀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수주는 여름 휴가, UAE원전 발주 지연 등으로 7~8월 부진했다"며 "하지만 9월에는 6~7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분기 수주했으나 선수금 미입금으로 수주 인식되지 못한 1750억원(삼성중공업 드릴쉽 엔진, 양쯔장 조선향 선박엔진, 대우조선해양향 선박엔진, 브라질향 선박엔진 등)이 3분기에는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또한, 당초 6월경 예정되었다 8월 이후로 연기된 UAE 원전 비상발전기 및 방글라데시 디젤발전 PJT 등 2000 억원 물량도 3분기 수주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이 Maersk로부터 수주한 1만8000teu급 Container 26척(14척 Option 남아 있음)에 대한 선박 엔진 계약과 신울진 원전향 비상발전기, 방글라데시에 디젤발전 PJT를 추가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3분기, 특히 9월경에는 수주 모멘텀이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