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하이닉스에 대해 단기급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4분기까지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1.2배 수준”이라며 “평균 배수가 1.7배임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가격대”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가 추가적으로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추세적인 상승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 향방은 DRAM 가격 반등시기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현재 DRAM 시장의 수요가 극도의 침체 상태이므로 감산 소식의 발표만으로는 가격 반등이 나오기 어렵다”라며 “대규모 감산에 따라 실제 수급이 개선돼야만 가격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