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5일 SK네트웍스에 대해 공격적 해외자원개발사업 확장, 중고자동차 매매, 패션 사업의 성과를 고려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특히 한화증권은 SK네트웍스가 호주의 석탄광산 개발회사 코카투 인수에 성공하면 인수가격의 적정성에 따라 목표주가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단순 금융투자였던 중국 북방동업 지분참여(2008년)를 시작으로 off-take 물량 확보를 통해 트레이딩 수익구조를 함께 가져가는 브라질 MMX 철광산 투자(2010년), 사업과 함께 자원개발 및 트레이딩 전문인력을 모두 인수한 SK에너지 석탄사업 인수(2011년) 등을 통해 계속 업그레이드돼 왔다”며 “이번 호주 코카투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인수는 업계 최초로 자원개발 사업의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까지 확보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의 비즈니스 전개”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5년까지 코카투를 포함할 경우 호주 탄광의 세전이익은 2500억원, MMX철광석 광산의 세전이익은 30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며 “매년 발생하는 2000억원의 내부유보자금을 기반으로 3000~4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원개발 M&A 또는 지분참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