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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25일 업계 최초 직영 300호점인 파주운정하이마트 오픈을 기념해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선 회장은 “업계 최초로 300호 직영점을 오픈할 수 있었던 것은 하이마트의 고객과 협력사 덕분”이라며 “2020년 매출 20조를 달성, 세계적인 유통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하이마트는 2015년까지 매장을 350개로 확대하고 취급 품목도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이미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신개념매장을 확대해 2020년 매장 400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공략도 본격화한다. 인도네시아는 연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이후 베트남·인도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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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출범한 하이마트는 선진적인 유통형태인 카테고리킬러 모델을 도입, IMF직후 1년 만에 130여 점을 출점하며 대기업제조사의 대리점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 가전유통시장의 판을 단숨에 바꿔놓았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500~600여개의 전속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절반이상이 개인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대리점)다. 하이마트와 같은 가전카테고리킬러업체인 전자랜드의 매장수도 90여 점에 불과하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국내 카테고리킬러 업체로는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으며 올 6월에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분기에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6%, 60.9% 113.0% 증가해 어닝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깜짝 실적)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