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은행 또 생존기로

입력 2011-08-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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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라임그룹 워크아웃 신청할 듯

프라임그룹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한다.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곳은 모기업인 프라임개발이며 주력계열사 중 하나인 동아건설은 제외됐다. 프라임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프라임저축은행의 진로가 불투명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이미 지난 6월 대규모 인출사태를 겪은 바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프라임그룹은 오늘 중 모기업인 프라임개발과 계열사인 삼안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그룹은 지난해부터 분기별 대출자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무개선 방안으로 삼안을 팔려고 했으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불발된 바 있다.

현재 프라임그룹 채권단에는 농협(21%), 외환은행(17.9%), 신한은행(13%), 기업·우리은행(10.8%) 등이 포함돼 있다.

시장에선 계열사인 프라임저축은행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프라임그룹은 그동안 프라임저축은행에 증자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증자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프라임그룹이 워크아웃에 돌입하게 되면 프라임저축은행 증자도 채권단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채권단이 적자 계열사에 대한 그룹의 지원을 동의해줄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은 2010회계연도 3분기 말(2010년 7월~2011년 3월)까지 551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이다. BIS 비율도 적기시정조치 대상인 5%를 간신히 넘긴 5.1%다. 프라임저축은행은 6월에도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은 바 있다.

프라임저축은행 관계자는 “물론 호재는 아니지만 대주주가 워크아웃에 들어간다고 해서 저축은행도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금융기관을 보유한 대주주의 책임에 대해 채권단도 어느 정도 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9월 말 결산 발표를 앞두고 외부 투자유치 작업도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지희 기자 jhsseo@

고득관 기자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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