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BOA 자금악화설에 상승…1083.70원

입력 2011-08-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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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코스피 급등에도 상승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과 유럽 은행의 자금악화설이 커지면서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달러·원 환율은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3분 현재 1.50원 오른 1083.7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미국의 7월 내구재주문이 반등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 개장했다. 개장가는 0.20원 내린 1082.00원이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가 2% 넘게 오른데다 은행권의 달러 매수 포지션 처분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역외 세력이 달러 매수에 집중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가 급등하는데도 환율이 오르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장참여자들은 BOA의 자금악화설에 이어 JP모건이 BOA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월가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프랑스 은행이 이달 들어 우리나라에서 채권 자금을 10억달러 이상 순회수한 것처럼 유럽 은행의 자금경색 염려도 커지도 있다. 이에 따라 역외 참가자들은 달러 매수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역외가 강한 달러 매수세를 보이자 현재 은행권 등 다른 시장참여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방안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월말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상승폭을 제한하겠지만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0.19엔 오른 76.97엔이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0.0001달러 내린 1.4402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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