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명절을 맞아 선물 및 제수용품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수입유통량이 많은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품관은 설명했다.
이번 일제단속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1단계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며 유통업체단속의 전 단계로서 단속정보 수집과 아울러 개정된 원산지표시제도 및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품관원은 특사경 1100명과 명예감시원 2만1000여명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9월5일부터 같은달 11일까지 실시되는 2단계에서는 수입농산물 유통량이 많은 중·소도시이상의 중대형마트, 도·소매업소,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육류, 과일류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집중단속이 이뤄진다.
또 품관원 측은 농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민간 감시기능이 활성화 돼야 한다며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