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중남미의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Esmeraldas)시에서 2개월에 걸쳐 개최한 고교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K건설은 에스메랄다스 체육협회와 공동주최한 ‘SK배 고교 챔피언 축구대회’가 24일(현지시간) 에스메랄다스 메인스타디움에서 1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결승전을 치르고 성대한 폐막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날 폐막식에는 최광철 SK건설 플랜트담당사장, 유영식 주에콰도르 한국대사 참사관과 에스메랄다스 부지사 및 에스메랄다스 부시장 등이 참석해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에 시상했다.
SK건설은 고교선수들을 위해 새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 정강이 보호대 등 일체의 축구용품을 각 학교에 전폭 지원했다.
또 노후된 에스메랄다스 메인스타디움의 개보수 작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즐기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홍보활동도 역시 활발히 벌였다.
SK건설 관계자는 “축구 열기가 뜨거운 남미지역 국가에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단순한 기부 형태가 아닌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대회가 주민들과의 우호적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결과를 낳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정유공장 재건사업으로 처음 에스마랄다스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하는 등 에콰도르에서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