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남발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연례 컨퍼런스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현지시간) 중국 국제금융보가 보도했다.
올해 잭슨홀 회의는 오는 26일 열리며 세계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학계 인사들이 모여 경제현안을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불참에 대해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항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해 8월 잭슨홀 회의에서 처음으로 2차 양적완화를 언급했다.
연준이 지난해 11월 6000억달러(약 651조원) 규모의 2차 양적완화를 실시하자 중국은 이 정책이 달러 약세를 유도해 외환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달러 자산 가치를 떨어뜨린다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잭슨홀 회의에서도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 아니면 다른 경기부양책을 언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