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가 규모가 하루 평균 5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1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외환거래규모(은행간거래, 대고객 거래 포함)는 하루 평균 479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463억1000만달러에 비해 3.5% 증가했다.
외환거래규모는 지난해 4분기 427억5000만달러로 처음으로 4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인 외환거래는 세분기 연속 400억달러를 웃도는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로 경상거래가 늘어난 데다 외국인의 증권 밑 채권 투자가 크게 늘면서 현물환 거래가 증가한 것이 거래 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현물환 거래는 하루 평균 200억달러로 전분기 184억달러에 비해 8.7% 늘었다. 선물환 거래는 국내 기업의 선물환 매도와 비거주자의 역외선물환 시장(NDF) 매입이 늘면서 전분기에 비해 4.3% 증가한 7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장내 외환상품인 통화선물 거래는 전분기와 동일한 12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26억달러로 전분기 215억3000만달러 비해 4.7% 늘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3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247만8000만달러에 비해 2.4% 증가했다.
외환시장별로는 대고객 시장 거래가 74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71억2000만달러에 비해 4.7% 늘었다. 은행간 시장 거래는 404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391만9000만달러에 비해 3.3% 늘었다.
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가 71억2천만달러로 전분기(63억5천만달러) 대비 12.2% 증가했고, 은행간시장 거래는 391억9천만달러로 전분기(364억달러)대비 7.6% 늘었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외국통화간 거래가 3408억8000만달러로 2.9% 늘었고, 외국 통화간 거래는 71억5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7.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