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거세지며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0.16%) 하락한 473.5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세와 내일 개최될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코스닥 역시 이날 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외국인의 매물 출회를 늘렸고, 기관 역시 오후 장 들기 무렵 순매도세로 전환하자 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38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억워, 156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락문화가 5%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송 3%, 출판, 비금속이 1~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인터넷, 정보기기, 반도체 등은 1~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시총 대장주 셀트리온(-1.28%)을 비롯해 CJ E&M(-1.75%), CJ오쇼핑(-1.55%), 네오위즈게임즈(-0.77%), 포스코켐텍(-2.97%), 씨젠(-4.82%)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음(1.80%), 서울반도체(2.12%), 에스에프에이(4.20%), SK브로드밴드(1.3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한 49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43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