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80포인트(0.56%) 오른 1764.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밤 사이 뉴욕증시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2% 이상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전 수급주체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고 이에 5거래일만에 18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기관은 16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억원,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운송장비(2.33%), 전기전자(2.20%) 등이 강세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과 유통업, 음식료품 등 내수주는 일제히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스티브 잡스의 은퇴 소식에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000원(2.40%) 오른 72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4.43%), 현대중공업(3.29%), SK이노베이션(1.3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쇼핑(-3.31%)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7종목 포함 39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438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