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인터넷쇼핑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의류·패션 관련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난히 행사가 많은 5월이 낀 만큼 꽃 판매가 전분기에 40.9%나 늘기도 했다.
통계청은 26일 ‘2011년 2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을 통해 인터넷쇼핑 총 거래액은 7조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2010년에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였다.
전체 인터넷 쇼핑 거래 금액을 가장 많이 차지한 품목은 의류·패션 관련 상품으로 16.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4%, 생활·자동차 용품이 10.7% 순이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거래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과 증가율을 보면 △음·식료품 28.6% △농수산물 27.2% △생활·자동차용품 24.0% 등으로 조사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꽃이 40.9%로 가장 큰폭으로 늘어났으며 소프트웨어는 33.8% 대폭 줄었다.
통계청은 올 2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이 247조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자상거래 거래금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1년 간 지속적으로 20%대를 유지했다.
실제로 전년 동기 대비 전자상거래 거래금액 증가율은 △2010년 1분기 21.2% △2010년 2분기 19.9% △2010년 3분기 27.6% △2010년 4분기 21.8%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으며 올 1, 2분기에도 각각 20.9%, 21%을 기록했다.
거래내역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가 전년 동분기에 비해 23.5%, 20.8%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업-정부간전자상거래(B2G)는 6.0% 감소했다.
총 전자거래액에서 91%의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산업별 거래액을 보면 전년 동분기에 비해 운수업(88.0%)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6.3%) 등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