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대부분을 장악한 반군 정부의 알리 타르후니 재무·석유장관은 향후 2주일 내로 중단된 원유 수출 재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르후니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영석유공사(NOC)는 앞으로 2~3주일 내로 하루 50만~6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160만배럴의 정상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이 목표는 1년 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르후니 장관은 “리비아 유전 대부분이 내전에서 극히 미미한 피해를 당했다”면서 “유전의 90%가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 2월 내전 발발 후 하루 5만배럴 수준까지 급감했다.